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 - 독후감

목차

1. 서론
2. 건축을 규정짓는 선입견과 경제적 논리
3. 건축은 과연 경외의 대상일까
4. 앞으로 대한민국 건축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본문내용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오늘날 건축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선입견과, 왜 선입견으로 건축을 바라보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고, 이러한 선입견이 만들어낸 오늘날 건축이 갖는 기형적인 구조를 진단하면서 현재 건축계에 만연한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 중 주목해야 할 점은 우리나라의 건축이 갖는 문제는 건축계 자체의 문제보다는 건축에 영향을 준 사회적, 역사적, 경제적 배경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건축이 왜곡된 선입견을 갖게 된 것은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건축을 둘러싼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 배경이 절대적인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오늘날 건축이 처한 현실은 어쩌면 필연적인 결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이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건축계 자체의 자성도 중요하지만 건축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변해야하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략-
건축의 본질은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한다. 무엇보다도 건축의 본질을 회복한다는 것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추구하는 ‘인문학적 가치’ 와 같이 건축이 인간과 사회 본연의 모습에 보다 깊숙한 관여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건축이 우리 사회에서 갖는 가치 또한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1년에 타계한 건축가 故 정기용 선생이 ‘앞으로는 문화로서의 건축이 중요해질 것이다’고 주장했던 것처럼, 앞으로 건축이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문화’ 로서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그동안 잃어버렸던 건축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