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 아폴론의아들 파에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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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에톤 신화의 가장 중대한 사건은 신과 인간사이에서 태어난 파에톤이 태양의 신 아폴론이 모는 태양의 이륜마차를 몰아 큰 재난을 몰고 오게 한 것이다. 이 신화의 전체적인 뉘앙스로 볼 때 인간의 욕망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로 인해 이 신화는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신의 관점에서 이 신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우선, 신이란 백과사전적인 개념적 측면에서 볼 때 불가사의한 능력을 지니고 자연계를 지배하며, 인류에게 화복을 내린다는 신앙의 대상이 되는 초월적인 존재이다. 하지만 그리스신화에서는 신이란 존재를 지극히 인간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사지가 멀쩡하고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는가 하면 인간과 사랑을 나누고, 인간을 질투하고, 인간을 도와주는 등 신들의 고유한 능력을 빼고 보면 인간과 다를 바가 없다. 이처럼 그리스 신화에서의 신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인간처럼 불완전한 존재로 묘사 되어 있다. 하지만 신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위에 존재하며, 인간과 동등 할 수는 없다. 파에톤 신화에 '위대한 아버지의 세계', '아폴론의 신성한 유전자' 등의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위에 존재하고 경외의 존재인 것이다.
이 파에톤 신화에서 신이 파에톤의 행동을 볼 때 무모하고 어리석다고 할 것이다. 파에톤 하나로 인한 욕망 때문에 전 세계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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