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녹색혁명’ 시청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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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퀸 샬럿’제도에는 자연의 전통적 가치를 중요시하며 어획과 사냥으로 그들의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하이다’사람들이 살고 있다. 생태계 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녹여내고, 일치시켜가며 살아온 그들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쳤다. 그들 중 한 명은 어릴 때는 볼 수 있었던 동물들을 지금은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문제는 그것이 17년 밖에 살지 않은 소년의 고백이라는 데에 있다. 17년 전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것들이 이젠 없는 상태. 생물의 종이 급속하다 못해 공격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사실 생물 종의 감소나 멸종은 그 자체로 문제될 것은 없다. 왜냐하면 살아감에 있어서, 도태나 멸종 혹은 새로운 종의 출연은 역사적으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재앙으로부터 야기된 급속한 생물 종의 감소는 ‘자연스러움’을 이미 지나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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