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에 대한 새로운 시각
- 최초 등록일
- 2014.01.21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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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석에 관한 감상문입니다.
남들과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감상문으로써 리포트를 작성하는데 시각이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목차
0. 들머리
1. 사진가로서의 백석
2. 미식가로서의 백석
3. 스토리텔러로서의 백석
4. 마치며
5. 참고문헌
본문내용
들머리
나는 네 명의 시인들 중에 가장 이해하기 쉬운 시인을 택하였다. 나에게 이해하기 쉬운 시의 기준은 둘 뿐이다. 첫째는 단어 자체가 이해하기 쉬운 것이다. 단어 자체의 의미가 유추하기 힘들고 어려운 한자로 되어있으면 사전적 의미를 찾는다 해도 깊은 감상까지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둘째 기준으로는 시대적 배경과 시인의 삶, 그리고 시인의 가치관 등이 복잡하게 녹아있는 시는 이해하기 어렵다. 1991년생인 내가 1930년대의 분위기를 오롯이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향토적인 고향이란 정서를 모르고 태어난 나에게 시골의 밥 냄새나 홍게닭이 우는 소리는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백석의 시들에서는 이 두 가지 어려움을 쉽게 극복할 수 있었다. 어느 시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에 선생님이 주신 백석에 관한 논문을 보고 단어의 해설이 잘 되어있는 『정본 백석 시집』이란 책을 찾게 되었다. 정말 내가 원하는 시집이었다. 한자어나 방언에 대한 설명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그래서 시를 글자 그대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단어의 해설을 참고하며 백석의 시들을 읽어보니 1930년대의 분위기와 느낌 등을 마치 그 자리에 나도 같이 있었던 것처럼 느낄 수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은 감상을 할 수 있었다.
그 깊은 감상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백석의 놀라운 표현력이 기초가 되었다. 그 표현력에 빠져서 시집을 정독할 수 있었다. 단어 하나하나에 함축적인 표현력이 느껴졌고, 그 단어들이 모여 완성된 표현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느낀 그대로의 감상을 표현력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려고 한다. 백석의 시에 대하여 전문적인 연구들이 가지각색으로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틀에 박힌 논문들보다 자연스럽게 ‘내가 느낀 백석’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다.
백석의 시를 크게 세 가지 성질로 분류를 해봤다. 첫째는 사진 같은 시, 둘째는 음식에 대한 시, 셋째는 백석의 마음속에 대한 시이다. 백석의 시들을 다 읽어보니 크게 세 범주로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참고 자료
고형진, 『정본 백석 시집』, 문학동네, 2007
김병택, 『한국 현대시인의 현실인식』, 새미, 2003
김숙이, 『백석 시 연구』, 국학자료원, 2011
김영진, 『백석 평전』, 미다스북스, 2011
유종호, 『다시 읽는 한국 시인』, 문학동네, 2011, 237~326쪽
이승원, 「백석 시 연구의 현황과 전망」, 한국시학연구 제34호, 한국시학회,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