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정치론/ 스피노자 신학정치론/ 신학정치론 요약/ 철학과 종교/ 종교와 정치
- 최초 등록일
- 2014.01.22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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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 전체 요약
<신학정치론> 이해
목차
Ⅰ. 서문
1.성서의 본질에 속하지 않는 것
1-1.예언
1-2.신법
1-3.기적
2.성서의 본질에 속하는 것
2-1.성서를 해석하는 방법
2-2.역사적인 사실
2-3.성서의 본질
3.정치
3-1.국가의 구성 요소
3-2.역사적 사실-고대 이스라엘의 역사
3-3.통치자의 태도, 피치자의 태도
Ⅱ. 결론
본문내용
-서문
사람들은 모든 일이 너무나도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그들의 앞날마저도 항상 자신들에게 호의적일 것이라고 여겨지는 그러한 상황에서는 쉽게 마음의 동요를 겪지 않는다. 이럴 때에는 스스로에 대하여 너무나 자신만만하여 가장 현명한 사람의 조언조차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만일 상황이 언제나 이와 같다면 세상에 미신이란 존재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그들 앞에 어떤 불행이 닥쳐온다면 사람들은 풍랑을 만난 배와 같이 마음이 심하게 동요하게 되어, 자신과 일면식이 없는 사람이 건네는 충고도 의미있게 받아들일 것이고 심지어는 어떤 자연 현상을 보고서도 그곳에서 어떤 의미를 읽어내려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이 근거 없는 것들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바로 '미신'이다.
미신은 이성적 판단에 따른 합리적인 믿음이 아니다. 믿음의 이유를 이성에서 찾지 않고 오히려 그들이 원하는 답을 주지 못한다고 여겨 그것을 쓸데없는 것으로 여기고 무시한다. 또한 미신이 가지는 강력한 맹목성은 바로 사람들의 공포로부터 오는 것이다. 앞서 주장한 바와 같이 미신은 사람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에 발생한다. 사람들은 그 곤경 속에서 허우적대다가 급기야는 자신에게 닥친 이 불행이 영원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 이처럼 미신은 이성이 아닌 감정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일관되지도 않는다.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 동일한 미신을 믿도록 하는 일 조차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와 같은 대중의 비 일관적인 속성으로 인해서 많은 곤란함이 발생한다. 그리하여 통치자들은 대중들로 하여금 일관적인 행동을 보이도록 하고자 노력하게 되는데, 그 방법으로 쓰이는 것이 바로 예식이다. 종교에 대하여 허례허식을 불어 넣음으로써 대중들은 다른 어떤 목적이 아닌 오로지 예식에만 집중하도록 하고, 그로 인하여 변덕스러운 대신에 예식을 따르는 것만을 추종하게 된다. 이에 더하여 이러한 예식을 어떠한 의심도 없이 그저 행하게 하기 위하여 이성이 들어설 여지를 철저하게 차단한다. 종교적 예식에 있어서 그것을 행해야 하는 이유나 타당성 등에 대한 어떠한 의심도 철저히 불경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신학정치론| 스피노자| 『신학정치론∙정치학 논고』, 최형익 옮김, 비르투, 2011, p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