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노블레스 오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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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인 의미로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말한다. TV프로그램은 우리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필요함을 일깨우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록펠러라든가 영국 귀족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외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저절로 얻어진 게 아님을 보여주었다. 마치 민주주의 쟁취 과정처럼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집요하게 감시를 계속해온 결과였다. 그렇게 사회적 상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빌 게이츠와 같은 훌륭한 자선가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점은 부럽기까지 했다. 우리의 경우도 유일한 박사님과 경주 최부자 가문처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으로 실천한 사례도 있었다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우리 사회는 경제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시민의식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악덕 재벌들은 부를 축적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고, 그들의 검은 돈의 지원을 받는 정치는 희망의 싹을 아예 잘라버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가를 위해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는 것은 좌익용공 세력들이나 하는 것으로 매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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