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교육과 교육개혁

목차

Ⅰ. 문제 제기

Ⅱ. 본론
1. 두 나라의 사회․역사적 배경 비교 및 핀란드의 교육 개혁
2. 정치적 혼란 속에서 진행된 교육 개혁의 힘 - 국민적 합의
3.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핀란드 교육 정책의 일관성
4. 우리나라 교육 문제의 원인 분석 및 제언

Ⅲ. 결론

본문내용

Ⅰ. 문제 제기
최근 우리나라의 교육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공교육이 제 기능을 못하고 권위를 실추하며 사교육 시장은 날이 갈수록 팽창한다. 교육의 본질은 아이들을 인간다운 삶의 주체로 성장시키고, 좋은 시민을 기르며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요구에 부합하는 유능한 인간을 기르는 것이다. 이러한 이념으로 출발해야 하는 공교육 특히 한국의 공교육은 현재 커다란 위기에 봉착하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청소년 통계’에 의하면, 2008년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었다. 연령별로는 15～24세의 자살이 인구 10만 명 당 13.5명으로 사망원인 1위였고, 자살 이유는 15～19세의 경우 1위가 가정문제, 2위가 성적문제였다. 또 이 설문조사에서 “학교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변한 청소년은 전체 응답자의 64.4%였는데, 특히 15～19세 연령층은 전체의 68.8%가 학교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렇듯 우리 학교는 아이들에게 행복을 심어주지 못하고 학생들은 경쟁 사회에서의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미리 경험하고 있다.

<중 략>

다섯째, 능력별 학생 분류 폐지를 성공적으로 이룩한 핀란드와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해 보기 위해 대표적인 예로 고교평준화 시행 이후 교육 상황을 살펴보겠다. 중학교 교육의 비정상적인 운영, 고교입시의 과열, 사교육비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1974년에 서울과 부산부터 도입된 고교평준화 정책은 끊임없는 찬·반 논쟁 속에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물론 고교 평준화 정책은 도입 초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금도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 고교 입시의 과열 방지 등의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하고 있다. 그러나 평준화 정책을 도입할 때부터 논쟁이 되었던 학습 집단의 이질과, 교육여건의 평준화, 사학의 자율성 등과 같은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학급당 인원수 축소라는 ‘카드’를 먼저 사용하고 능력별 학생 분류 폐지의 목적, 즉 학습자 중심의 학습 여건 조성을 달성하였던 핀란드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학급당 인원은 여전히 많기 때문에 교사들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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