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적 공동체

목차

1. 들어가기
2. 상상적 공동체의 주요내용
3. 상상적 공동체의 의미

본문내용

1. 들어가기

민족주의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베네딕트 앤더슨은 1936년 중국 위난성에서 태어나 베트남인 보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초등학교 때 잠시 아일랜드에 살다가 미국으로 이주해 고교까지 마쳤고, 영국 캠브리지 대학을 나왔다. 미국 코넬대에서 인도네시아 역사를 주제로 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그곳에서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미국과 태국을 6개월씩 오가며 살고 있다.
베네딕트 앤더슨의 삶이 민족적 애착을 갖기 힘들게 만들었기 때문에 민족주의에 대한 극히 회의적인 저술을 쓰게 되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러한 평가는 지나친 것이다. 그의 민족주의 비판에 그의 삶이 영감을 주었을 수는 있겠지만 그보다 더 복잡한 행적을 갖고 있는 민족주의자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중 략>

언제나 선택의 여지가 없는 어떤 것이 있다. 이런 식으로 민족 됨은 피부색, 성, 태생, 출생시기같이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동화된다. 그리고 이 지연적 연결에서 사람들은 공동체의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다른 말로 하면 그러한 연결이 선택된 것이 아니라는 바로 그 이유 대문에 그들은 사심 없음의 빛으로 둘러싸여 있다. 베네딕트 앤더슨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명을 자기가 평생 본적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민족을 위해 바치도록 만드는 기체로서의 민족주의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민족주의를 만드는 것은 언어만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언어와 민족주의를 결합하는 것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점들 역시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우연을 운명으로 바꾸는 것이 민족주의의 마술이다. 우리가 아무리 민족주의가 우연이며 허구의 산물이라고 주장해도 사람들은 데브레이의 다음의 말처럼 대답할지 모른다. “그래, 내가 프랑스인으로 태어난 것은 아주 우연이야. 그러나 결국 프랑스는 영원한 것이야”라고 말이다.

참고 자료

베네딕트 앤더슨 저, 윤형숙 역, 《상상적 공동체》, 나남, 2002.
김동성 지음, 《한국 민족주의 연구》, 오름, 1996.
유레카논술아카데미 편저, 《로스쿨 논술 고전독해1》, 미래와사람 한림법학원, 2008.
국정도서편찬위원회,《시민윤리 교사용지도서》, 교육인적자원부,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