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 무정 요약,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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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소설의 특성은 인간성의 탐구와 인생의 표현, 즉 어떤 인물을 어떻게 표현·탐구할지에 주목한다. 이전까지와 다르게 근대소설은 인물의 신분이 하락하여 평범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리얼리즘을 표방하고 있다. 이렇게 소설의 개념을 근대적 성격에 한정할 때 소설의 기원은 18세기 근대사회의 대두와 더불어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런 서구 근대소설의 형태를 우리나라에서는 2세기가 지나 1910년대 춘원의 소설에야 이르러 갖게 되었다. 춘원 이광수의 ‘무정’은 ⌜매일 신보⌟에서 연재되었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 소설이자 근대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소설로 평가된다. 이 작품은 낡은 체재를 해체하고 새 질서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계몽의식과 남녀 간의 애정 관계를 등장시켜 주제 의식을 부각시키고 있다.
‘무정’은 국문학사상 최초의 현대 장편 소설이라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지닐뿐더러 언문 일치와 대화체, 장면 묘사 등의 현대 소설적 요소와 애정의 관계를 결합시켜 흥미를 유발시키고, 당시의 시대 의식인 개화에 대한 의지를 이상형으로 제시하여 민중을 계몽하는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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