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 교육특강 감상문 서평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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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저자의 특이한 이력 때문이었다. 학원가의 서태지라고 불리며 연봉 18억의 수입을 올리던 학원 강사였던 저자는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교육평론가로 돌연 변신했다.
그동안 학원업계에서 누리던 명성과 고액 연봉의 풍요로운 삶을 포기하고 교육 문제를 진단하고 평론하는 일로 직업을 전환할 만큼 저자는 한국의 교육현실에 대해 답답함과 염증을 느꼈을 것이다. 또 지금의 교육현실을 개선 하는데에 사명감을 느끼고 교육평론가가 되었기 때문에 저자의 주장이 더욱 신뢰가 갔다. <교육특강>에서는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를 ‘학교 관료화’와 ‘선발 경쟁’으로 꼽았다. 선발 경쟁은 대학 서열화 및 강한 학벌주의로 인한 것이고 학교 관료화는 학교가 교육적 기능에는 소홀하고 행정적 기능과 공공기관의 타성의 젖어서 획일적 교육과 무책임 교육을 초래 한다고 분석했다. 또 이 두 가지 문제점이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지갑을 열도록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나는 이러한 분석에 동의한다. 지나친 선발경쟁을 예방하거나 해결하고자 할 때, 두 가지 접근 방법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영국과 미국처럼 학교 서열화는 인정하고 학벌주의만 타파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간판보다 능력과 적합성 위주로 사람을 평가하는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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