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여성 - 서긍의 고려도경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4.02.24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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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긍의 고려도경을 중심으로 고려시대의 여성의 생활을 살펴본 글입니다.
목차
Ⅰ. 序論
Ⅱ. 本論-고려에서 여성의 연애와 혼인
Ⅲ. 本論- 고려도경에 나타난 여성의 복식, 장신구
Ⅳ.本論- 고려의 여성을 그린 고려도경의 의의, 그리고 한계
Ⅴ. 結論, 맺음말
본문내용
주목할 만한 것은 신분에 따른 복식의 차이가 매우 클 것이라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서긍의 기록에 따르면 귀족과 일반 백성들, 그리고 기녀들의 복식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는 '옛 풍속에, 여자의 옷은 흰모시 노랑치마인데, 위로는 왕가의 친척과 귀한 집으로부터 아래로는 백성의 처첩에 이르기까지 한 모양이어서 구별이 없다 한다.' , '공경대부(公卿大夫)의 처와 사민(士民)의 처와 유녀(遊女 기생)의 복색에 구별이 없다', '궁부(宮府)에는 후궁(後妾)이 있고, 관리에게는 첩(妾)이 있는데, 백성의 처나, 잡역에 조사하는 비자(婢子)도 복식이 서로 비슷하다' 등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사례이다. 물론 왕실과의 구분은 당연히 존재했을 것이고 값비싼 비단이나 수를 놓는 것 등은 많은 경제적 비용이 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귀족과 일반 백성들의 복식 차이는 어느 정도 생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서긍의 기록으로만 보면, 그것이 신분에 따라 철저히 재료 등을 지정하는 정도의 규제는 아니었던 듯 하다. 다만, 고려도경의 내용에 따르면 '염색과 꽃무늬를 넣는 것을 금제(禁制)로 하고 있어 어사(御使)를 두어 백성의 옷을 살펴 무늬를 넣은 비단과 꽃무늬를 넣은 비단을 입고 있는 자가 있으면, 그 사람을 죄주고 물건을 압수하므로 백성이 잘 지키어 감히 어기는 자가 없다.'고 한 것으로 보아, 이미 고려 때도 왕실의 규제에 의하여 백성들 사이에 '백의 현상'이 나타났을 것이란 추측도 가능하다.
참고 자료
이경록 역(2005),『 송나라 사신, 고려를 그리다- 고려도경 』,서해문집
전완길(1987),『 한국화장문화사 』,열화당
한국역사연구회 저(2005),『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청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