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집 만들기

목차

가. 완득이
1. 완득이 감상문
2. 완득이 인터뷰
3. 완득이에게 보내는 편지

나. 아홉 살 인생
1. 감상문
2. 내가 주인공이 되어 작성한 글

다. 몽실언니
1. 몽실언니를 읽고
2. 몽실언니 서평
3. 몽실언니 퀴즈

라. 편집후기 및 퀴즈 정답

본문내용

완득이를 읽으면서 내 기억 속에 묻혀졌던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의 과학 선생님이 생각났다. 물론 그 선생님이 나를 이동주 선생님이 완득이를 관찰하는 것처럼 관찰하셨던 것은 아니다. 그 선생님 그저 초등학생 선생님으로서는 조금 무서우셨고 엄격하셨다. 그래서 한 학기가 끝날 쯤에 내가 집에 와서 “엄마, 우리 과학 선생님을 너무 무서워. 아마 전교에서 가장 무서우실 걸?”하며 말하자 “선생님하고 친해지면 안 그럴꺼야”라고 하셨었다. 그래서 나는 과학이 일주일에 많이 들었던 것도 아니면서 과학실에 가서 선생님께 친한 척을 했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쉬는 시간에는 친절하시면서도 수업시간만 되면 그 어떤 선생님보다 무서워지셨다. 그래서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나는 쉬는 시간에 선생님께 다가가 “선생님은 왜 수업시간만 되면 무서워지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선생님께선 당신이 수업시간에 모든 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할 수 없기 때문에 라고 하셨었다. 그 땐 그 말이 어떤 뜻인지도 모르고 이해가 안되어 선생님께 그 뒤로는 다가가지 못했다. 하지만 완득이를 읽으며 왜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선생님이 생각났을까? 아마 그건 이동주 선생님이 완득이를 특별하게 대해 주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나의 과학선생님이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해주시기 위해 노력하신 것 같이 이동주 선생님이 완득이를 대해 주셨다면 완득이는 그저 그렇게 아무런 변화도 없이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동주 선생님이 완득이를 특별하게 대해 주시면서 완득이에게는 변화가 찾아왔다.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 된 것이다. 아버지가 난쟁이에 어머니가 없는 특이한, 이상한 아이가 아니라 특별한 사람이 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