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명의 교류(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14.03.05
- 최종 저작일
- 2013.04
- 2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목차
Ⅰ.서 론
1. 책 선정이유와 책의 간략소개
Ⅱ.본 론
1. 시장 규범의 형성
2. 교통과 교역
3. 마약과 세계 교역
4. 1차 상품의 세계화
5. 폭력과 교역, 그 끈끈한 결합
6. 표준화와 근대 시장
7. 국제 교역과 산업화
Ⅲ.결 론
1. 이 책의 관한 자신의 관점 및 의미부여
Ⅳ.참고문헌
본문내용
제1장 시장 규범의 형성
1. 푸젠 성 화교들
장사꾼이라면 누구나 개인적인 연줄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중국 남동 해안 푸젠 출신의 해외 이주민들은 이들 중에서도 가장 수가 많았고, 가장 끈기가 있었다. 푸젠 성 출신 이주민들에게는 흔치 않은 특징이 있다. 상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다른 이주민들이 모두 도시 집중되어 있는 반면 푸젠 성의 경우에는 수백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중국 내륙 지방과 동남아시아, 카리브해 연안, 캘리포니아 등지로 이주해서 땅을 개간하고 농작물을 길렀다. 그리고 더욱 이상한 것은 상업과 농업의 두 분야 이주민 사이에 19세기 말까지는 거의 교류가 없다가 19세기를 지나면서 주로 서양 식민주의자들의 후원으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푸젠 성에서는 중국과 동남아 전역으로 흩어져 자리를 잡은 농업 이민자들도 많이 나왔다. 푸젠 성은 수 백년동안 사탕수수를 재배해 왔으며, 푸젠 성 사람들이 이 작물을 중국 내륙의 장시 성과 쓰촨 성, 타이완, 자바, 필리핀 일부 지역 등 여러 곳에 처음 소개했다. 실레졸 푸젠 성 사라들의 사탕수수 재배 기술은 꽤 이름이 나 있어서 유럽인들이 스리랑카와 쿠바, 하와이 등지의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에서 일꾼으로 부리려고 푸젠 성 사람들을 이루러 찾아다녔을 정도였다.
2. 조공 제도, 외교 혹은 장사?
19세기 유럽인들이 중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을 때 이들이 가장 소리 높여 요구했던 것은 ‘조공제도’의 철폐였다. 이것은 대외 교역이 베이징에서 이루어지던 일련의 정교한 외교적 교환, 즉 조공의 일부였기 때문에 여기에 참여하려면 허가를 받아야만 했던 사정과 관련이 있다. 유럽인들이 조공제도에 대해 적개심을 가졌던 데는 조공 외교가 서로 대등하다는 전제 아래 진행되는 외교적 거래와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졌던 까닭도 있다. 미국의 6대 대통령이었던 존 퀸시 애덤스는 외국의 대신들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했던 것이 아편전쟁의 ‘진짜 원인’이라고까지 주장했을 정도였다.
참고 자료
스티븐 토픽, 케네스 포메란츠 지음, 박광식 옮김, 『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심산,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