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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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상품에 대한 정보가 넘쳐 나는 가운데 고객은 날로 현명해지고 있다. 고객은 더 이상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브랜드가 가지는 독특한 감성에 주목하여 ‘제품을 사는 것’보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사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가진다. 사토 쿠니오와 히라사와 데츠야가 쓴[감성 마케팅]은 날마다 쏟아지는 신제품과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서 제품자체의 이야기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전제하에 시작한다.
이성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것을 우리는 흔히 ‘감성’이라고 하고, 인간의 감성을 뒤흔들어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 방법을 ‘감성 마케팅’이라고 한다.
광고홍보학 전공인 학생으로서 다양한 마케팅 방법에 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학생 한명이 한 가지 마케팅 방법을 선정하여 그에 대한 이론과 실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발표하며 공부 했었다. 당시에 나는 ‘컬러 마케팅’에 관한 발표를 했었다. 인간의 시각을 이용하여 색이 갖는 이미지와, 그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 이미지 포지셔닝에 대한 사례들을 발표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감성 마케팅’과 ‘컬러 마케팅’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감성을 이용한 마케팅 사례도 많고, 컬러를 이용한 마케팅 사례도 많기 때문에 그 둘을 다른 영역으로 보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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