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의 신비로운 연합

목차

1. 어떻게 나와 예수님이 연합되는가?
2. 언제 나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이뤄졌는가?
3. 무슨 근거로 나와 그리스도께서 연합되었는가?
4. 나와 예수님과의 연합의 결과는 무엇인가?
5. 나와 그리스도와의 연합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6. 결론

*참고도서

본문내용

나는 나의 제자가 된 어린 딸에게 “이 천 년 전에 그리스도께서 너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단다.”라고 반복해서 구원의 사건을 가르친다. 그러면 어린 나의 딸은 그것에 대해 큰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또 그것을 부인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아멘’이라고 말하며 “아빠는 안믿어?”라고 되레 질문을 던진다. 그렇지만 다시 내가 물어 “바로 그 때 너가 죽었었고, 너가 다시 살았었고, 승천하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았었어.”고 말하면 피식 웃는다. 그리고는 “내가 죽은 게 아니라 예수님이 죽으신거야.”라고 오히려 나를 교정하려 든다. 이 천 년 전의 사건을 두고 자신이 죽었고, 다시 살아났다고 말하기에는 뭔가 큰 거리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이미 이 천 년 전에 그리스도에게 일어난 사건일 뿐 그것을 자신의 사건, 자신의 부활, 자신의 승천으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해서 나의 5살짜리 딸, 아프리카 선교사를 꿈꾸는 이 작은 아이에게 성경이 말하는 신비적인 연합 에 대해 가르치고자 한다.

1. 어떻게 나와 예수님이 연합되는가?
내가 예수님의 얼굴을 본 적도 없고, 또 객관적으로 일어난 사건과 나와는 엄청난 시간적, 공간적인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그분과 내가 연합이 될 수 있는가? 이순신 장군과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 사람이고, 또 이순신 장군이 하셨던 일들로 인해 나라가 보존되고, 그 보존된 나라 속에서 조상들이 후손을 남겨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게 된 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이처럼 이순신 장군은 지금 우리와는 국가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을 본적도 만진 적도 없는데다가 또 이순신 장군처럼 국가적으로 한국의 사람도 아니고, 또 시간적으로도 이 천 년의 차이가 있으며, 문화적으로도 완전 동떨어져있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이 우리와 연결되고 또 우리가 그 일을 경험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참고 자료

루이스 벌코프, 『조직신학 서론』, 고영민 역, (서울: 기독교문사, 1985)
존 칼빈, 『기독교 강요(상/하)』, 한철하 외 3인 공역, (서울: 생명의 말씀사, 1989)
Charles Hodge, 『Systematic Theology』, (Grand Rapids, MI, 2005)
심재승, 『조직신학 3, GCTS Korean-English M.Div Course 강의 내용 중』, (샬롯: GCTS, 2012. 6. 15)
존 머레이, 『구속-구속의 성취와 그 적용』, (서울: 복 있는 사람, 2011)
밀라드 에릭슨, 『조직신학 개론』, (서울: 기독교 문서선교회, 2007)
브루스 데머리스트, 『십자가와 구원』, (서울: 부흥과 개혁사, 2006)
아더핑크, 『영적인 연합과 친교』, (서울: 엠마오, 1995)
Lewis. B. Smedes, 『All things made new: A theology of Man's Union with Christ』, (Grand Rapids: Eerdmans,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