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의 교회공동체와 역사적 배경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마태의 교회 공동체와 유대교와의 관계
3. 마태의 교회 공동체의 조직과 성격
4. 마태의 교회 공동체의 당면한 내부 과제들
5. 일부 지도자들의 도덕적인 해이 문제
6. 일부 이방인 신자들의 반율법적인 경향
7. 일부 유대인 신자들의 율법주의적인 경향
8. 이방인 선교의 문제
9. 나가는 말

본문내용

복음서의 독자들의 역사적 배경을 파악하는 일은 신약성경에서 가장 난해한 작업 중에 하나이다. 바울의 서신의 경우 수신자들의 상황과 쟁점에 대한 정보가 그의 서신에 적지 않게 반영되어 있어 이를 재구성하여 청중의 역사적 배경은 물론 그들이 당면하고 있었던 주요 쟁점들 파악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아울러 수신자들이 거주하던 지명이나 도시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사실은 독자들이 쳐해 있던 역사적인 상황을 성경 외에 당시 고대 문서들을 통하여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지만 복음서의 경우는 사정이 판이하게 다르다. 수신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빈약하거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어느 도시나 지역에서 어떠한 상황 속에 살았는지를 밝혀주는 자료가 없다. 특히 복음서 중에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은 각각 저술의 목적을 그 중에서 밝히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실마리에 근거하여 어느 정도 독자들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실마리마저 우리는 마태복음에서 찾을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복음서의 최초 수신자의 배경, 특히 마태복음의 수신자들의 배경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다. 마태복음이 누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누구를 위하여, 무슨 목적으로 기록되었었는지를 밝히는 것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저자가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가운데 은밀하게 묵시적으로 독자들의 상황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석자들에 따라 다르게 이해될 수 있는 가능성이 늘 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마태복음 내에 언급된 희미한 자료들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러한 상황은 마치 장님이 코끼리의 꼬리만 만지고 코끼리의 모습을 그리려는 것과 같은 어려움이 있음을 인식시켜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