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여러 문학 작품에 대해
- 최초 등록일
- 2003.05.30
- 최종 저작일
- 2003.05
- 23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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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작품/개인적 견해를 담았습니다.
* 베른하르트 슐링크의‘책 읽어주는 남자’*
* 파트릭 쥐스킨트의‘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 은희경의‘명백히 부도덕한 사랑’*
* 게오르그 뷔히너의‘당통의 죽음’*
* 괴테의‘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이청준의‘서편제’*
* 톨스토이의‘안나 카레니나’*
* 헤르만 헤세의‘데미안’*
*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의‘변신’*
본문내용
* 베른하르트 슐링크의‘책 읽어주는 남자’*
『책 읽어주는 남자』는 총 3부로 나뉘어져 있고, 그 부분들은 각각의 큰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주인공 소년과 그보다 훨씬 나이 많은 여인의 사랑과 그녀의 사라짐, 2부는 몇 년 후 법정에서 피고의 모습으로 서 있는 그녀와 그것을 보게 된 그, 3부는 교도소에 있는 그녀를 위해 책 내용을 녹음해 보내 주는 주인공. 처음에는 너무나 가벼운 연애 소설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열다섯살 소년과 서른 여섯 여인과의 사랑이라니. 성적 호기심이 왕성할 시기의 아직 미숙한 소년, 풍부한 경험의 그녀, 그들의 육체적 탐닉. 그러나 사건이 진행되어 갈수록 이러한 처음의 느낌은 점점 사라지고, 과연 이 사건들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을까, 어떤 사실이 숨기어져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져 갔다. 저자가 쓴 전작들이 추리소설임을 감안할 때 이 소설 역시 그런 미스테리 형식으로 쓰여진 것으로 보였다. 독자가 방심하다 어느 순간부터 이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 나가고자 하는 능동적 욕구를 느끼게 하려는 것처럼.
이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에는 그 시대가 필요하다. 당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이다. 그 시기에 황달로 몸이 약했던 소년은 학교에서 돌아오던 중 구토를 하게 되고, 한 여인에게서 도움을 받게 된다. 그녀가 바로 소년에게 운명이 되는 한나이다. 물론 이들이 처음부터 서로의 이름을 나누고 했던 것은 아니다. 소년의 호기심으로 시작된 만남들로부터 얼마간의 관계를 가진 후 비로소 이름을 나누게 된다. 아마 처음엔 이들도 각자의 인생에 있어서 서로가 그렇게 큰 자리를 차지하리라곤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육체만으로 사랑을 나눌 때와 상대가 누구인지 인식할 때의 사랑. 그러나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극히 꺼리는 그녀와, 만남이 이루어질 때마다 그녀가 요구하는 소년의 책읽는 행위, 또 자전거 여행에서의 어처구니없는 사건은 그에게 의문점으로 다가온다. 그러던 중 그녀는 갑자기 사라지게 되고 소년은 그녀가 떠났다는 사실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