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위로 날아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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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보게 된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탄탄한 원작에 잘 짜여진 영화로서 여러 가지 관점으로 생각해 볼만한 작품인 것 같다.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하신 내용을 토대로 영화를 보면서 생각해본 것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들을 정신병을 가진 사람으로서 병원에 가두어 두고 그들을 억압하는 것이 진정으로 그들의 치료를 돕는 것인가? 그들을 과연 병자로 볼 수 있는 것인가? 등의 생각이었다.
제목의 뻐꾸기 둥지는 미국에서 속어로 정신병원을 뜻한다고 한다. 따라서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는 환자들의 변화를 일으키는 맥 머피 일수도 있지만, 마지막 탈출을 한 추장일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환자들을 억압하는 존재로 수간호사인 래취드가 나온다. 그녀는 변화를 싫어하며 환자들에게 강압적이고 권위적이기만 한 인물인데 이 영화의 대표적인 윤리적 문제들은 래취드에게서 나타난다고 느꼈다. 래취드는 이들을 한 인간으로 대하는 것이 아닌 피지배 계층으로 생각하여 관리대상으로만 생각한다. 맥 머피가 메이저 리그 야구 중계를 보고 싶어서 래취드에게 건의하자 래취드는 다수결이라는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위반한다는 이유로 맥 머피의 건의를 무시한다. 이 때 다수결이란 방법은 래취드가 이들을 조종하기 위한 방법일 뿐 그녀는 이미 이들의 의견은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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