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긍정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재 나의 생활은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다. 1학년 때의 도전적이고 꿈 많았던 나의 일상은 점점 하는 일 없이 그저 과제에 쫓겨 허둥지둥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늘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결국 생산성 없는 인터넷 검색이나,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시간을 계속 보내다 보면 하루를 끝마치는 시간에는 오늘 하루 쓸데없는 곳에 나의 힘을 쏟아 부음에 대해 환멸감을 느껴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된다. 더 심각한 것은 그 후회와 다짐은 오래가지 않고 또 되풀이 되는 ‘잉여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닌가 보다. 요새 반복되는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일컬어‘잉여 인간’이라고 지칭하는 단어가 유행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왜 과거에 비해 점점 나뿐만이 아니라 요즘 10대, 20대들은 잉여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내 나름대로 살펴보니 그 뒤에는 기술의 발전이라는 배경이 존재하였다. 솔직히 tv나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는 점점 수동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저 TV만 바라보면서, 인터넷으로 쓰레기 같은 가십성 기사나 연예인 글을 읽고 쪽지나 채팅으로 무의미한 수다를 떨고 있다. 요새 10대들은 더욱 심각하다. 그들은 컴퓨터 게임이나 TV에 빠져서 수동적인 삶을 일찍부터 시작한다. 이러한 삶은 결국 20대, 30대로 연결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집중력을 흐리게 만든다.
물론 컴퓨터 게임이나 TV을 집중하면서 보는 것을 보며 이것은 집중력이 아니냐고 반박할 수 있겠지만 TV나 컴퓨터 매체가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이라는 여러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가천 의과대 뇌 과학연구소 김영보 교수(신경외과)에 따르면 TV를 보면 많은 양의 정보를 편하게 습득하는 대신 생각하는 능력을 잃을 수 있으며 영상물에 자신을 내맡기다 보면 영상물이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한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조지 워싱턴 대 의과대 신경과 임상교수인 리처드 레스탁은 “지식이 소통되는 가장 주요한 수단으로써 영상물이 언어를 앞지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레스탁 교수가 쓴 새로운 뇌(New Brain: How the Modern Age is Rewiring Your Mind) 라는 책에는 “영상물은 생생하게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으며 아무런 생각이나 분석을 필요로 하지 않기에 ‘지식’이 소통되는 가장 주요한 수단으로써 언어의 위치를 앞지르고 있다. 언어의 추상성은 영상의 사실성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처럼 결정적으로 상상력을 희생시키는 바람에 우리의 상상력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