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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영화감상문 레폿 A+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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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소 영화를 많이 좋아하지만 지금까지 스페인 영화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아니 본적이 있는데 자막만 쳐다보느라 스페인 말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이번 기회에 교수님이 내어주신 과제를 핑계로 스페인 영화라는 것을 제대로 한번 볼 마음을 갖게 되었다. 어떤 영화를 볼까... 일단 학교에서 내가 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시청각 교육원 3층 자료대출실에 갔다. 스페인 코너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 찾아보다가 크게 흥미를 끄는 영화가 없어서 다음에 다시 와보기로 하고 영화를 보고픈 마음을 잠시 접었다.
그러다가 컴퓨터 안의 파일들을 정리하던 중 ‘큐브 제로’ 라는 영화를 발견했다. 전부터 빨리 보고 지워야지 하던 영화라서 서둘러 보게 되었다. 어라! 그런데 내 귀에 스페인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찾았다! 스페인 영화다! 그런데 보다 보니깐 입모양과 들려오는 소리가 달랐다. 그렇다. 더빙이었다. 좌절.

<중 략>

영화를 보며 매우 연극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한 바람둥이 남자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지만 한 인물 중심으로 페파에게 초점을 맞추었고,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으며, 그 사람들이 다 연결이 되어 있다. 신경쇠약에 한번씩은 걸린 것 같은 전부 완전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과장된 행동과 몸짓은 다분히 연극적이면서 의도된 듯한 느낌을 주었고 그로 인해 뭔가가 떨어진다는 듯한 느낌보다는 영화의 특성을 보다 잘 나타낸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루시아가 총을 들고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 이반을 죽이려 하는 위의 줄거리 에서는 페파는 루시아보다 늦게 뒤쫓아 왔지만 바로 이반을 찾고 루시아를 공격한다. 이런 우연성도 재밌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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