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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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일은 쉽지 않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판단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살인은 흔히 옳지 못한 행위로 여겨지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발생된 살인사건의 가해자를 처벌해야 하는지 처벌하지 말아야 하는 지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러한 가치판단의 문제는 비단 사회 속에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는 매일 매일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수업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아니면 수업 시간에 늦더라도 폐지를 줍는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게 옳은 것인가?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진로를 택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아니면 나의 의지에 따라 진로를 택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이와 같은 가치들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그 중요성이 달라질 수 있고 개인의 선택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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