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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란 먹을 것과 마실 것, 밥이나 국 따위의 물건을 말하며 먹고 마시는 행동과 대상자체를 일컫는다. 흔히 우리에게 음식은 사람뿐 아니라 사회의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한 삶을 이룰 수 있게 해주며, 행복의 원동력으로 맛, 영양, 안전성(무독성)을 지닌 물질로 정의된다. 음식은 개인과 공동체의 생명과 존립을 유지하는 실존적 의미와, 단지 한 끼 밥이 아닌 음식을 매개로 서로 섬기는 근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건강한 몸에 올바른 정신이 깃들기 때문에 사람에게 음식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과학문명 발달 이래로 농약, 중금속 오염증가 등 음식의 안전성은 위협받고 있으며 이는 개인, 가정을 넘어 집단, 사회, 국가에 까지도 영향력을 끼친다. 날이 갈수록 부정식품과 위해식품은 대규모화 되어 가고 끊임없이 관행적인 눈속임과 수법들이 이어지고 있다. 식품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인 소비자들은 더욱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음식에 대해 약간의 의심과 불안도 없는‘완전 안심’을 원하고 그에 따라 국가는 좀 더 촘촘한 법망을 위해 식품관련법규를 다양화하고 강화하는 동시에 식약청을 식약처로 승격시켰다. 하지만, 식품위생 관련 사건은 계속해서 일어났고 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식품위해 사건들은 본질적으로 윤리적 마인드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결론지어졌다. 따라서 개인과 집단의 지속적인 생명과 안전을 유지하고 현 세대와 후대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음식인의 윤리적 마인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윤리강령이란 가치관을 명문화하고 스스로 나아가야할 자아상으로 자기책무, 최소한의 행동준칙을 내걸어 자기 규제를 행할 기준을 나타낸 것이다.
참고 자료
김석신, 신승환. 『잃어버린 밥상 잃어버린 윤리』, 수학사,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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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신. 불량만두소 사건에 대한 음식 윤리적 접근,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437-444, 2011
김석신. 한국 음식 속담에 대한 음식 윤리적 접근,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157-171, 2012
김석신. 한국 음식 신어에 대한 음식 윤리적 접근,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445-458,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