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어록 서평

목차

1. 서론
2. 본문 해석
3. 감상평

본문내용

1. 서론
마키아벨리에 관한 수업을 듣기 이전에는 ‘마키아벨리’라 하면 무심히 교활하고 비열한 사상가라 여겼었다. 단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며 이루고자 하는 바에 있어서는 어떠한 수단도 가리지 말고 다 사용해도 된다는 비도덕적인 사상가로써 말이다. 하지만 마키아벨리의 사상과 그 사상이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함에 따라, ‘여우’의 진정한 의미와 ‘사자’의 존재, 그리고 그가 종국적으로 원하는 국가상을 알 수 있었다. 때문에 그가 저서를 통해 직접 전한 말들, 즉 그의 사상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설명했는지가 궁금했으며, 이러한 이유로 시오노 나나미의 『마키아벨리 어록』을 선택하여 읽기로 하였다.
시오노 나나미의 『마키아벨리 어록』은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발췌’한 것으로, 총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가장 처음으로는 군주에 관한 마키아벨리의 어록이, 다음에서는 국가에 관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인간에 관한 것으로 이어진다. 물론 각 편이 구분되어 있다고 해서 그 편마다 서로 다른 마키아벨리의 저서에 출처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똑같은 저서를 출처로 하고 있더라도 해당되는 편에 따라 그 어록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서 ‘발췌’라 말한바 있듯이, 이에 대해 시오노 나나미는 책의 첫 머리에서 독자들에게 이같은 표현의 이유를 몇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중 략>

『마키아벨리 어록』의 경우, 발췌라는 형식을 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마키아벨리의 원문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의역으로 풀이한 것으로 보이며, 또한 중간 중간 명백한 오역도 존재한다. 때문에 독자들로 하여금 작가의 눈으로 마키아벨리를 보게 하고, 오역으로 인해 그의 사상을 오해하게 만드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곽차섭, 시오노 나나미의 마키아벨리와 역사비평, 창작과비평 1996년 가을호(통권 93호), 1996, pp.301-302
하지만 이미 앞서 말했듯이 사상적 배경만 있다면 『마키아벨리의 어록』은 어려운 사상서를 모두 뒤적이며 찾지 않고도 손쉽게 그의 유명한 말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통로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