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 마네,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다
- 최초 등록일
- 2014.03.28
- 최종 저작일
- 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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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현실을 화폭에 그린 최초의 화가, 에두아르 마네 - 이정원
1. 마네의 생애
2. 마네의 작품세계
Ⅱ. 마네 그리고 이윤설 - 이다솜
1.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다
2. 일상 속의 불편함을 받아들이다
Ⅲ. 마네 그리고 조동범 - 유희상
1. 판매되는 사람들
2. 시인 조동범의 소풍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2. 마네의 작품세계
미술사에서 근대 미술의 전환점을 만들어 준 화가가 에두아르 마네다. 역사나 신화를 주제로 표현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현실을 표현한 마네는 새로운 미술을 열기 위해 의식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미술사적으로 선구자 역할을 한 위대한 화가가 되었다.
종래의 어두운 화면에 밝음을 도입하는 등 전통과 혁신을 연결하는 중개역을 수행한 점에서 공적이 크다. 색을 두껍고 자유롭게 칠한 평면적이고 도식적인 구성, 그늘과 대비되는 밝은 햇빛, 한정된 색조, 특히 검정색을 많이 사용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풀밭 위의 점심식사] 1863
캔버스에 유채 208 x 264.5 cm 오르세 미술관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는 마네의 작품 중 인상주의 출현을 예고하는 작품이다. 원래 <목욕>이라는 제목으로 살롱전에 출품되었다가 낙선된 작품이다. 낙선한 화가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열린 낙선전에서 <풀밭 위의 점심식사>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며 당신의 난잡한 현실을 그려낸 이 작품에 비난이 빗발쳤다.
파리 교외의 전원행락풍경에서 착상한 <풀밭 위의 점심식사>는 티치아노의 <전원 음악회>와 라파엘로의 <파리스의 심판>에서 차용한 것이다. 나체의 여성과 옷을 입은 남성을 배치한다는 구상은 <전원 음악회>에서 얻은 것이며,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인물과 비스듬히 기대어 있는 인물의 모습은 <파리스의 심판>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다. 당시 여성의 누드화는 신화나 역사화에서나 가능했다. 티치아노의 작품이 여신을 그린 것이었지만 마네는 현실 속의 여인을 그렸기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이 당시 비평가는 물론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여성의 누드보다는 남자들의 옷차림 때문이었다. 남자들은 당시 유행하는 옷차림을 한 부르주아들이었다. 남자들의 옷차림으로 인해 여인이 매춘부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실제 삶속에 있는 매춘부의 이미지가 강하게 부각된 작품을 대중들은 전시장서 본 것에 당혹감을 느꼈다. 그것은 비도덕적인 현실의 세계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서 외설 시비에 결정적인 역할 해주었다. 마네는 이 작품을 제작하면서 19세기 파리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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