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 김만중의 <구운몽>과 최인훈의 <구운몽>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3.06.04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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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진짜 열심히 쓴 발표문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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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고전 《구운몽》의 현대적 계승?
본론
Ⅰ. 김만중의 《구운몽》에 대한 간략한 소개
Ⅱ. 고전 《구운몽》과 최인훈의 《구운몽》이 지니는 공통점과 차이점
1) 꿈의 구조
2) 이름과 표제의 의미 문제
Ⅲ. 두 작품이 보여주는 세계관에 있어서의 중대한 차이
1) 김만중의 《구운몽》; 양반계층의 삶 의식과 불교적 대안
2) 최인훈의 《구운몽》; 민중들의 삶 의식과 인간에 대한 사랑
결론: 지배층과 민중의 서로 다른 꿈
개인의 삶과 이데올로기의 문제, ‘사랑’이 대안이다?
본문내용
김만중의 《구운몽》은 고소설에 대해 가지고 있던 나의 편견을 말끔히 씻어 준 작품이었다. 엄격한 신분제적 질서와 유교적 세계관 때문에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던 조선시대의 소설들을 이 《구운몽》을 계기로 이것저것 읽어보게 된 것이다. 고전 《구운몽》은 무척 재미있는 소설이다. 특히, 주인공 ‘성진’의 꿈에서 그가 여덟 선녀와 함께 보여 준 자유분방한 연애사는 이 소설이 쓰여진 시기가 조선시대였음을 감안할 때, 나에게 매우 ‘신선한’충격으로 다가왔다. 작가가 이 소설에서 경직된 유교적 세계관이 아닌 넉넉하고 초월적인 불교적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또한 내게는 작가의 매우 ‘도발적인’시도로 느껴졌다.
사실, 발표작품으로 최인훈의 《구운몽》을 선택한 것도 고전 《구운몽》의 현대적 계승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인훈의 《구운몽》을 읽고 나서의 느낌은 우리가 예상했던 바와는 많이 달랐다. 그리고 두 작품이 지니는 주제의식 측면에서의 ‘차이점’은 특히, 내게는 나름대로의 심각한 고민거리로 다가왔다. 최인훈의 《구운몽》을 읽고 그 뜻을 이해하기는 무척 어려웠다.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바도 아주 ‘협소한’측면일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두 작품을 읽고 나서 느낀 우리의 문제의식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에서 이후의 글을 전개하기로 한다.
참고 자료
1. 김만중, 《九雲夢》, 김병국 譯, 시인사, 1984
2. 최인훈, 《광장/ 구운몽》, 문학과 지성사, 1996
3. 성현경, 《韓國 옛小說論》, 새문社, 1998
4. 오탁번·이남호, 《서사문학의 이해》,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1
5. 설성경, 《구운몽 연구》, 국학자료원, 1999
6. 강희경, <고소설의 고전적 가치에 대하여-사상의 진보성과 문학적 아름다움을 중심으로>,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