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굴뚝청소부- 영국의 경험론파트 정리및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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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저자의 철학과굴뚝청소부 영국경험론 부분에 대한 상세한 정리및 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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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경험론 – 로크, 버클리, 흄

* 유명론과 실재론의 보편논쟁

-영국의 경험론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먼저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 바로 유명론과 실재론의 논쟁이다. 사실 서구의 철학은 실재론을 주축으로 줄기를 내려온 방식이라 할수 있다. 고대 플라톤의 이데아는 눈에 보이는 세계가 아님에도 분명히 ‘실재함’을 바탕으로 사유했었다. 관념의 세계에 존재하는 듯 하지만, 이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현상들의 본질로써 실재하는 확실한 개념으로 전제하고 사유가 전개되었던 것이다. 이는 중세의 기독교신앙과도 연결된다.
중세는 신의 시대였는데, 이 신이라는 존재 역시 눈에 보이는 경험되는 존재가 아니다. 그럼에도 신은 실재한다고 굳게 믿어져왔고, 이를 통해 세상은 신에게 종속되어 중세의 시절을 보낸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유명론의 반박이 간헐적으로 존재했었다.
즉, ‘오직 이름뿐’이라는 개념으로 신도 이데아도 모두 이름뿐이지, 실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인간이라는 보편자 또한 그저 이름일뿐 실재하는 것은 오직 개별자들 뿐이다. 결국 개별자를 아우르는 거대주체, 보편자 개념을 비판하는 주장이 바로 유명론자들에서 나온 것이였다.
이러한 유명론이야말로 데카르트의 이성, 본유관념을 비판하는 영국의 경험론의 뿌리라 할수 있을 것이다. 경험론은 철저하게 연역적 도출을 비판하면서 구체적인 관찰과 경험만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중 략>

*로크의 딜레마

첫째. 실체문제
-로크의 핵심적인 주장은 인간의 감각이 대상에 대한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지식이라는 점에 있다. 즉 경험을 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든 경험주체인 인간에게 자극을 주어야 대상을 필요로 한다. 즉‘빨갛다’ ‘노랗다’ 같은 단순관념을 야기하는 최소한의 물질 그 자체는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설령 잘못 경험한다 하더라도 그렇게 야기할 물질은 필요하기에 이를 물질적 실체라고 상정한다. 이 물질적 실체 (예를 들면 태양)가 우리(주체)의 감각을 자극해서 단순관념이 생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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