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와자본주의-근현대 중국의 서구문화 수용양상과 유교지식인의 대응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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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국의 문화는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을까? 현재 중국이 경제대국인 것은 분명하지만 유학의 근간이 되는 나라로써 사회주의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약간은 모순적인 중국의 사회모습을 쉽게 이해하긴 어려울 것이다. 19세기 중반 무렵 중국은 영국과 치른 두 차례의 아편전쟁을 기점으로 하여 근대화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전쟁에서 패한 충격뿐만 아니라 중화사상에 빠져 자신들이 최고인 줄로만 알았던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것과는 비교도할 수 없는 신식문물을 가지고 있는 서양인들의 모습에 또한 충격을 받게 된다. 따라서 이 사건을 계기로 몇몇 개혁적인 관료들은 서구문명을 받아들일 것을 주장하고, 그에 따라 양무운동이 시작됐다. 이후 중국은 여러 차례의 개혁과 혁명을 통해 본격적으로 근대화의 과정을 밟아 나간다. 하지만 근대 중국이 근대화를 받아들이고 현대의 중국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근대화를 지지하는 개혁파와 중국의 전통 사상인 유교를 중시하는 보수파의 ‘전통과 현대’, ‘중국과 서양’ 사이의 입장 차와 갈등 즉, 이념의 대립은 분명 존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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