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 식민지 근대화론 논쟁
- 최초 등록일
- 2003.06.06
- 최종 저작일
- 2003.06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목차
1. 서론
2. 식민지 근대화론 논쟁의 전개
(1) 자본주의 맹아론과 내재적 발전론
(2) 경제발전론
3. 경제발전론의 비판적 고찰
(1) 역사학계 일반의 비판
(2) 새론운 견해
4. 결어
본문내용
경제사 수업을 들으면서 역사에 대해 조금은 다른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까지 역사는 Ideology적 학문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면, 경제사는 여타 역사학(분류가 가능하다면)과는 달리 실증적 역사학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일반적으로 접하는 역사학에서도 실증적인 면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며, 경제사 연구 분야에서도 전혀 Ideology적 측면이 없다고 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분명 동일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경제사의 연구는 일반 역사학 분야의 접근과는 많이 다르다. 가령 산업혁명의 평가를 예를 들어본다면, 기존의 역사적 인식이 막연히 과학 기술의 발달이 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고 이것이 사회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면, 경제사학자들은 당시 성장률 및 생산성의 변화 추이를 통계적 방법으로 추적하여 그 기술진보의 실제적 효과를 분석한다. 이러한 경제사의 역사적 인식을 신경제사 혹은 수량경제사(cliometrics)라고 하는데 이는 사료를 계량적 통계적으로 접근하고 경제학의 이론을 접목시켜 해석하는 경제사 연구의 큰 흐름이다.
이러한 경제사의 수량 경제사적 특징은 여타의 역사 연구가들에 의해서 본의 아니게 비판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탈 Ideology적 혹은 객관적인 경제사의 특징으로 말미암아 경제사 연구의 결과가 기존의 역사 전반적 패러다임에 배치될 때 더욱 그러하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식민지 근대화 vs. 수탈론”으로 요약되는 논쟁이다. 기존의 식민지에 대한 우리의 역사 인식은 “식민지 수탈론”으로 대표되며,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일제의 침략만 없었더라면 조선 스스로가 자본주의로의 성장이 가능했다는 “자본주의 맹아론”이 주류였으며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경제사학자 (대표적으로 안병직 교수님)들은 식민지 시대의 경제에 대한 수량 경제사적 분석을 통해 새로운 연구 결과를 제시했고 그 결과 흡사 이러한 주장을 펴는 경제사학자들이 친일파인양 감정적 비난을 당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참고 자료
안병직 <<한국근현대사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1997, 창작과 비평(겨울호)
<<한국에 있어서의 경제발전과 근대사 연구>>, 1983, 발표논문
이영훈 <<조선시대 사회경제사 연구의 새로운 진전을 위하여>>, 1988, 역사비평
신용하 << 식민지근대화론 재정립 시도에 대한 비판>>, 1997, 창작과 비평(겨울호)
허수열 <<개발과 수탈론 비판-식민지 산업화와 해방 후 산업화의 연관성 비교->>, 동지
정연태 <<식민지근대화론 논쟁의 비판과 신근대사론의 모색>>, 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