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심 토끼와 잠수함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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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의 소설, 특히 『토끼와 잠수함』은 당대 시대상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70년대 우리나라의 모습과, 자본주의 사회의 진행과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책을 모두 읽는 동안 당시의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동시에 이 책은 유신체제와 개발독제의 횡포를 보여주며 인간성과 정의가 사라져가는 것을 지적하고 있었다.


단편집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세 부분 모두 현실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실제로 일어나기도 한 일을 위주로 다루고 있다. 이야기의 내용이 세 부분으로 나뉘지만 주목해야할 점은 모두 현실을 바탕으로 하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그려냈다는 점이다.「여름의 잔해」와 「역신의 축제」는 인간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고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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