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 조동관 약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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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소설가의 작품을 처음으로 읽어보았다. 그전에는 성석제 소설가의 이름과 ‘조동관 약전’의 제목만을 알았다가 이제야 읽게 된 것이다. 재미있는 내용의 소설을 쓴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갔다.

처음 ‘조동관 약전’이란 제목을 보고 내용을 읽기 전까지는 조동관은 약을 파는 곳 인줄 알았다. 그리고 혼자 약방을 생각하며 시대는 조선시대쯤이고 한의사가 나오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첫 줄을 읽자마자 혼자만의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똥깐이를 묘사한 글귀나 그의 행동을 생각하며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동시에 똥깐이 마을의 유리를 부수고 기한 없는 외상을 하고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보면서 분명히 성석제 소설가는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를 나타내려 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폭영화의 주인공들이나 하는 행동을 왜 자호도, 조상도 없는 조동관에게 하게 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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