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의 개념과 그 철학적 측면

소개글

실학의 개념 및 그 변천, 실학의 철학적 측면에 대해 쓴 글입니다. 실학과 성리학, 실학의 명실론적(名實論的) 사고방식, 실학의 인식론적 측면, 실학의 우주 자연관, 실학의 인간관 , 실학의 윤리 도덕관, 실학의 정치 사회관, 유학의 전개형태로서의 실학 등에 대해 썼습니다.

목차

1. 실학의 개념 및 그 변천

2. 실학의 철학적 측면
⑴ 실학과 성리학
⑵ 실학의 명실론적(名實論的) 사고방식
⑶ 실학의 인식론적 측면
⑷ 실학의 우주 자연관
⑸ 실학의 인간관
⑹ 실학의 윤리 도덕관
⑺ 실학의 정치 사회관

3. 유학의 전개형태로서의 실학

본문내용

실학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약칭으로 ‘허(虛)․공(空)․화(華)․문(文)’의 뜻과 반대되는 ‘실속있는 알찬 학문’ 이라는 의미이다. 한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실학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으며 이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이라는 유학의 본령에 충실한 학풍을 뜻하는 것으로 시대에 따라 수기와 치인의 중점이 달랐다. 신라의 신흥 지주계급은 불교와 비교하여 유교의 충효․윤리도덕이 봉건 통치질서 유지를 위한 봉건 등급제도의 합법화에 보다 ‘실용적인 학문’, 즉 실학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신라와 고구려의 통치계급은 불교를 배척하지는 않았다. 그들이 보기에 삼세윤회와 인과응보를 선양하는 불교의 교의는 백성으로 하여금 현실의 모든 압박과 고난을 감수하도록 하는 것으로 이는 봉건 통치계급이 백성을 착취하고 억압하는데 유리하였다. 다만 유교가 삼강오상이라는 충효․도덕규범을 가지고 봉건적 종법제도를 옹호하는 점에서 불교보다 실용적이었다.

<중 략>

그 엄밀한 실증적․귀납적인 방법은 근대적이었으나 대부분 학문을 위한 학문에 그쳤기 때문에 그 주요한 대상인 경학에서는 유학의 사상과 내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지 못했으며, 그 밖의 대상을 살펴보면 사회과학에서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자연과학에 이르러서는 별다른 관심을 표시하지 않아 사상적인 근대지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또한 고증학은 비정치적인 것으로 시종일관하여 민족의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편 조선 후기 실학파 제유 중 많은 이가 고증학에 힘을 기울여서 넓은 의미의 실증적인 연구가 성행하였다. 또한 유학의 사장학적 측면은 오늘날의 학문이라는 개념으로 간주하기는 어렵지만 유학의 체계에서는 중요하게 간주되었다.
조선 후기 실학파 제유의 문학작품 중에는 근대지향적이며 민족적인 관점에서 실학정신을 담은 것이 많다. 유학의 경세학적 측면은 근대지향적인 관점과 민족적인 관점에서 가장 실학적인 요소와 관련이 있는 분야였다. 또한 현실문제에 직결되는 경세학에서 조선 후기 실학의 핵심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다. 한편 유학의 학문 체계에서는 정확하게 그 위치를 부여하기가 어렵지만 조선 후기 실학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은 자연과학과 기술이며 이에는 근대지향적인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이 내포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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