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사회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4.04.16
- 최종 저작일
- 2013.12
- 1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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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저서 '소비의 사회' 서평입니다. '소비의 사회에서 인간은 왜 더욱 불행한가?'라는 부재와 같이 이 서평은 보드리야르의 저서를 참고하여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서도 인간이 불행한 이유'에 대해 밝히고 있습니다. 전반부에서는 인간이 더 많은 소비를 하기 위해 바꾼 가치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오늘날 더욱 강화된 성 상품화가 인간의 심리적 기제를 간파한 자본주의에 의해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철학, 철학사, 사상, 문화, 사회학, 언론학, 매스미디어, 여성학, 경제학 등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시험, 서평, 보고서 등에 주요한 관점을 제시할 수 있으며, 학부생으로서 소화하기 어려운 이 책을 저자인 보드리야르의 문체를 모방하여 썼기 때문에 책 대신 이 서평을 읽어도 책의 내용과 분위기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소비 사회의 연출
2. 소비 사회의 허위성
(1) 성장의 이데올로기
(2) 통계의 속임수
(3) 낭비
3. 소비 사회의 비극
(1) 여가에 대하여
(2) 피로에 대하여
(3) 인간의 상품화에 대하여
(ⅰ) 여성에 대한 소비 사회의 이데올로기
(ⅱ) 여성의 자기 상품화
(ⅲ) 남성의 굴레
4. 소비 사회에서의 대안
본문내용
1. 소비 사회의 연출
17세기 초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방법서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나 자신에서 유래할 수 없다. 나는 내가 아닌 다른 것에서 유래하고, 다른 것에 의해 지탱되어야 한다. 나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내 안의 모든 것을, 적어도 그만큼, 혹은 그보다 더 크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는 생각하는 존재이므로, 나를 가능케 하는 자도 생각하는 존재여야 한다. 내 안에 신의 관념이 있으므로, 나의 존재를 가능케 하고 지탱해 주는 것도 신의 관념 안에 있는 모든 완전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신적인 완전성을 가진 것은 신밖에 없다. 그러므로 신은 존재한다.”
데카르트는 그의 철학 전반을 인식의 근거로서 ‘생각하는 나’에서 출발했으며, 존재의 근거 및 순서 측면에서는 신이 먼저라고 보았다. 그런데 위의 구절을 현대의 소비 사회에 빗대어 구성하면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다.
‘내 소비욕(이하 ‘욕구’)은 나 자신에서 유래할 수 없다. 내 욕구는 내가 아닌 다른 것에서 유래하고, 다른 것에 의해 지탱되어야 한다.
<중 략>
이 작업을 위해 화장품 회사는 이제 고작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여학생들에게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장품은 종류별로 모두 갖추어야 하고, 거기에 걸맞은 머리 염색과 옷차림, 구두 또한 필수적이며, 핸드백과 액세서리까지 종합적으로 잘 어울려야 make-up이 완성되는 것이다. 완전히 포장된 그녀는 멋진 현대적 여성이다. 그러나 그녀는 어릴 때 즐겨 하던 인형놀이를 자신에게 고스란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생산자들은 끊임없이 그녀들의 소비 욕구를 부추기고, 생산체계는 그녀들의 욕구 체계를 형성한다. 이 무서운 체계는 왈러스타인이 말한 ‘세계체제’와도 유사하다. 자본주의의 체계 속에서 자유로운 나라는 아무도 없다. 소비의 신이 지배하는 세계에서도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참고 자료
소비의 사회 | J. 보들리야르 | 계명대학교 출판부 |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