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심리학]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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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뇌의 여러 가지 질환이나 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또는 보기 드문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이야기이다.
「침대에서 떨어진 남자」역시 마찬가지이다. 여기서는 두 가지의 사례를 말하고 있는데, 하나는 올리버 색스의 의대생 때의 이야기이다. 지극히 정상인 환자가 신경과 의사들이 단지 '왼발의 움직임이 조금 둔한'것 같다고 하여 입원한다. 그가 자고 일어났을 때 '누군가의 발'이 눈에 보였다. 그것은 절단된 사람의 발이 였다. 그는 기분의 몹시 불쾌하여 그 발을 침대 밖으로 던지는 순간, 자신이 침대에서 떨어지게 된다.
두 번째 사례는 후기에 나온 사례이다. 그 환자는 심각한 심장경색을 일으켜 좌반신 불수가 된 환자였다. 그는 밤이면 밤마다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밤마다 어떤 일을 겪으냐고 물어보니 밤중에 눈을 뜨면 싸늘하게 식은 다리 하나가 침대 속에 누워있어 그것을 침대 밖으로 밀어내면 그것과 함께 몸 전체가 침대 밖으로 떨어지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러한 일이 왜 일어날까? 그 이유가 책에는 분명히 제시되어 있지는 않다. 단지, 반신불수가 된 부분의 존재조차 인식할 수 없는 좋은 예라고 나와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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