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의 <택리지> 서평입니다, 3쪽 분량.

목차

1. 들어가면서
2. 사민총론(四民總論)
3. 팔도총론(八道總論)
4. 복거총론(卜居總論)
5. 마치면서

본문내용

이중환의 <택리지>, 고등학교 때 국사시간에 잠깐 들었던 책이다. 국사 교과서에는 한줄로 간략히 서술되어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실제로 책을 접하지는 못했고, 그저 수능공부를 위해서 인문지리서라고 ‘외우고’ 지나친 것이 다였다. 그러다 이번 과제를 통해서 처음으로 책을 접하게 되었고, 어째서 이 <택리지>가 우리나라의 역대 고전 지리서에서 그렇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교과서에도 소개 될 정도인지 알게 되었다.
우선 <택리지>의 저자를 소개하자면, 이 책의 저자인 이중환(李重煥, 1690~1756)은 숙종 대에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명문가였던 여주 이씨였으며, 그의 아버지 이진휴는 참판을 지냈었다. 어렸을 때부터 시문을 지으며 남달리 총명했다던 이중환은, 8촌지간이기도 했던 실학의 대표주자인 성호 이익의 문하에서 그의 학풍을 전수받았다. 그의 실학적 성향은 아마 이 어렸을 때의 가르침에서 생겨났을 것이다. 그러다가 1713년(숙종 39년)에 이중환은 증광시 병과로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가게 되었다.

<중 략>

그 다음에 나오는 팔도총론은 지방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택리지>에서 가장 실용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서문에서는 고조선부터 삼국시대, 고려, 그리고 조선까지 우리나라의 대략적인 연혁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본문에서는 산줄기와 하천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경기의 여덟 지역으로 나누어서 그 지리를 논하고 있다. 각 지방이 지닌 개성과 질을 중요시하여 모든 지방을 하나의 획일적인 틀에 맞추려고 하지 않았던 작가의 생각이 잘 반영된 부분이다. 크게는 8도의 도별 행정 구역을 따르고 있으나, 도내에서는 풍속이 같을 경우 여러 군현을 한데 묶어 서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기존의 행정구역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서 생활권의 지역개념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