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노래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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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음악은 서로 어떤 관계일까 오늘날 우리는 시와 음악이 별개의 독립된 예술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상 이 두 예술은 옛날부터 동 서양을 막론하고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시와 음악은 본질적으로 깊은 상호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 노래가 탄생한 이후에는 음악에 가사를 붙이기도 하고 아니면 가사가 먼저 작사된 후에 거기에 곡을 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음악에 가사가 붙기 시작하면서 음악은 문학이라는 장르에서 ‘시’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게 되었다. 시는 그 자체로 운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악성을 띄지만 실제 음악과 함께 어울려져 하나의 노래로 불리우면서 그 존재 가치가 빛을 발하게 되었다.
인문학 노래로 쓰다 라는 이 책은 시와 음악 그리고 노래의 관계를 역사적인 흐름과 종류 그리고 지역별로 시공을 통합하면 아울러 설명하고 있다. 인문학의 기본은 고전이고 고전 중에서는 시와 노래로 암송되어 구전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인문학과 노래는 어쩌면 뗄 수 없는 관계라 할 수 있다. 시에서 음악성은 크게 두 가지 구실을 한다고 말한다. 첫째, 아름다운 소리는 그 자체로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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