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어느 시골사제의 일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느 시골사제의 일기>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헐리우드 영화와 같은 상업성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첫 장면에서부터 '일기장'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는데 그 내용을 하나하나 에피소드화 시키기보다는 자신만을 위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일기라는 특성을 살려, 일기 쓰는 장면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마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 같다.
이 영화는 어느 사제가 쓰는 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작은 시골에 한 젊은 사제가 새로 부임한다. 그러나 완강한 분위기가 마을을 지배하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평화스러움과는 반대로 마을은 깊이 병들어 있다. 사제의 내면이 정열과 고뇌로 충돌하다가 결국 체념으로 기울고 마는 것처럼, 마을 사람들 역시 사제에게 적대적이고, 변화를 거부하며, 체념에 익숙해있다.
어두운 스토리에서 흑백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장면이나 이미지들은 다소 지루하고 단조로운 모습들이다. 이러한 이미지들이 페이드 인과 페이드 아웃(하나의 장면 연출에 있어서 차차 밝아지면서 화면이 나타나거나, 차츰 어두워지면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끊임없이 반복하여 나타난다. 따라서 영화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들은 이미 단절되어 진행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