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현대에 있어 공자의 의미 재조명

목차

1.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2.《시경》에 담긴 비밀 -- 짝짓기의 性經!
3.공자의 새로운 마인드, 정신적 짝짓기

본문내용

공자가 《시경》을 통해 교육하고 싶었던 새로운 마인드는, '육체적 짝짓기'밖에 모르는 속물적 마인드의 인간들에게 '정신적 짝짓기'를 가르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여기서 '정신적 짝짓기'란 비단 남녀의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주 만물의 구성 원리요, 변화하는 사물의 내재 규율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음양(陰陽)의 조화(調和)'이다. 불완전한 두 개의 반원(半圓)이 하나의 완벽한 원(圓)인 태극(太極)의 완전함을 이루어 가는 harmony의 과정이다. 남녀간의 사랑도, 훌륭한 정치를 펴고 싶어 서로 그리워하는 군신(君臣) 간의 마음도 모두 이 음양의 조화에서 탄생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것은 우주의 가장 주된 흐름인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며, 바로 공자가 추구했던 '도(道)'이다.
음양의 조화를 추구하는 태극(太極)의 모습! 쉬운 말로 풀이한다면 '정신적 짝짓기'이다. 그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남녀간의 사랑 아니겠는가? 공자가 <관저>에 담은 뜻은 남녀간의 사랑이 상징하는 이 세상 모든 '정신적 짝짓기'를 아우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곧 《시경》의 정신이요, 중국학의 근간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