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어주는 남자 영화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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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려본 적이 있었던가? 사랑하는 사람이든지 존경하는 사람이든지 아니면 미칠 듯 싫어하는 사람이든지간에 어떤 한 사람이 인생이 누군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무서운 일이다. 이 영화에서의 마이클과 한나가 바로 그런 인연이었고, 그들은 한번이 마주침이 이렇게 가슴시린 끈으로 바뀔 줄은 몰랐을 것이다. 비밀스러운 연인 한나로 인해 마이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었다.
10대 소년 마이클은 길을 가던 중 열병으로 인해 쓰려져있다가 우연히 한나의 도움을 받게 됐다. 마이클은 감사 인사를 청하기 위해 그녀를 다시 찾아가고 순간 그녀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며 비밀스런 연인이 됐다. 그렇게 시간이 갈수록 마이클과 한나의 마음은 점점 더 깊어지게 된다. 마이클은 그녀의 부탁으로 관계를 가지기 전 <채털리 부인의 사랑>, <오디세이> 등을 읽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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