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와 에로시티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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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광고는 시대적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어 흔히 대중문화의 한 현상으로 규정된다. 현대의 소비자들은 광고를 단순히 물건을 사기 위해 정보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 즐거움이나 쾌락을 추구하고 감각적 자극을 원하게 되었다. 광고시장은 그와 같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광고 표현을 찾게 되었고, 제품과 관련하여 혹은 제품과 직접적인 관계없는 욕구가 자극시키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현상이 인간의 신체, 특히 여성의 몸을 소재로 하여 에로티시즘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광고에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적인 표현을 광고의 소재로 삼는 것은 주로 여성의 속옷을 보여주기 위해서 벗은 여성이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제품 특성상 여성 모델의 노출이 비교적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판단되는 경우에만 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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