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D.미뇰로 라틴아메리카, 만들어진 대륙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4.05.01
- 최종 저작일
- 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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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식민지 권력 매트릭스
3 라틴 아메리카로서의 라틴 아메리카 : 회복의 시도
4 ‘아브야-얄라’ 진짜 이름을 찾아서
본문내용
라틴아메리카라는 용어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왜 “라틴아메리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지 않는다. 나 역시 역사를 전공했고,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지만 내가 처음 세계사를 배웠을 때도, 가르치고 있는 지금도 라틴 아메리카는 “콜럼버스가 발견한 신대륙” 이다. 이 책을 접하면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나의 무지無知와 무관심에 적잖이 당황했다.
신대륙이란 말 뜻 그대로 “새로운” 대륙 이라는 의미인데 그 대륙은 이미 사람들이 그들의 문명을 만들어 살고 있던 “존재하는” 대륙이었다. 이는 지극히 유럽중심적인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유럽인들이 도착한 대륙은 “발견”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근대성을 가장한 식민성을 표출하고 관념화 하는 과정에서 마들어낸 “발명”인 것이다. 흔히들 하는 말로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는 표현을 한다. 스스로가 승자라고 여겼던 유럽인들이 스스로 세계적 보편성을 가졌다고 생각한 질서 속에 라틴아메리카를 끼워 넣었다.
<중 략>
모랄레스 대통령은 “신 자유주의 없이 잘 살기”를 표방하며 서구 유럽중심의 경제체제와 개발 계획에 반대했다. 라틴 아메리카만의 “잘 살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다. 이에 서구의 진보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이냐시오 라모네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당선을 두고 원주민 운동이 좌파 세력에 흡수되는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저자는 이냐시오 라모네의 그런 시선을 비판했다. 에보 보랄레스의 집권은 유럽 중심의 좌파와는 전혀 다른 행보이고 그 자체는 서구 유럽 중심적인 좌파, 우파의 기준과는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고 자료
p.183쪽, 파농의 저서 『검은피부, 하연가면』, 이석호 옮김, 인간사랑, 1998, pp.17~18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