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를 둘러싼 창세 신화와 치수 신화 비교

목차

I. 서론

II. 본론
i)홍수 신화의 원형 구조: 창세 신화와 치수 신화
ii) 창세와 치수 신화의 역할 및 기능 비교
iii) 홍수 신화에 반영된 고대인들의 의식
iv) 홍수 신화에 반영된 고대인들의 태도

III. 결론: 연구 결과와 의의

본문내용

들어가며
예로부터 홍수 신화는 동, 서양의 신화에서 고루 보이는 신화였다. 서양에서는 주로 창세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홍수를 채택하였고 중국에는 이를 포괄하는 여러 종류의 홍수 신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려오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홍수신화 중 첫 번째로 등장하는 것이 사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복희․여와 남매혼 신화이다. 또한 인류 역사의 초창기를 장식한 복희(伏羲)․여와(女媧) 남매혼(男妹婚) 신화에 뒤이어 문명 세계에서도 홍수 신화가 등장했는데, 이 중 하나가 곤(鯀)과 우(禹)의 치수 신화이다. 이는 요임금 시절에 있었던 대홍수를 기반으로 하는 신화이다.
두 홍수 신화는 모두 중국의 홍수 신화이지만 만들어진 배경과 시기가 다르다. 이로 인해 두 신화는 내용의 구조와 성격, 신화에 담긴 사람들의 인식, 태도 등 많은 면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갖는다. 이 연구의 목적은 동서양에서 널리 보이는 창세형 홍수신화와 이와는 달리 중국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치수형 홍수신화를 비교함으로써 이에 반영된 동양의 독특한 문화를 탐구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홍수 신화의 역사적 사실성에 대한 연구가 많은 것을 고려하여 실제로 있었을 지도 모르는 홍수 신화의 기원이 어디서부터였는지 탐구하고자 하였다.

i) 홍수 신화의 원형 구조: 창세 신화와 치수 신화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명권과 여러 서양 문명권에서는 대홍수로 인한 인류의 재탄생이라는 창세신화를 채용하고 있다. 이 홍수 신화들은 기본적으로 신에 의한 세상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더 나아가 신이 파괴하고자 한 홍수에서 살아남은 인간의 새로운 번성과 생명 창조에 의한 세상의 제2창조적 성격을 가진 이야기라고 정의된다. 그 중에서 중국 문화권에서 널리 퍼진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이 유명한 남매혼 신화로 복희･여와 신화가 있다. 이러한 특정한 유형의 홍수 신화는 서양의 노아의 방주나 그리스 로마 신화의 데우칼리온 부부 이야기 등과 같이,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양상으로 존재한다. 이 유형의 신화가 많은 이유는 고대인들의 홍수에 대한 두려움과 세계가 어떻게 해서 창조되었는가와 같은 인간 근원에 대한 원초적인 호기심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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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iss.nasa.gov/research/briefs/gornitz_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