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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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이야기는 거의 다 알 것이다. 국어 시간에 한번은 나오는 시설이니까. 광복직 후 한 생원은 자신의 논을 되찾을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일인들이 온갖 재산을 그대로 내어 놓고 달아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한 생원은 우쭐거리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일인에게 팔아넘긴 땅이 꿈결같이 도로 자신의 것이 된다니 세상이 정말 아름다워 보였을 것이다. 한 생원의 아버지 한태수는 부지런함으로 장만한 열서너 마지기와 일곱 마지기의 두 자리 논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피와 땀이 어린 그 논을 동학의 전당에 가담했다는 누명으로 겨우 오년만에 그 고을 군수에게 땅을 빼앗기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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