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와 다문화주의
- 최초 등록일
- 2014.05.05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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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금오신화』는 어떠한 작품인가
2. 『금오신화』에 나타난 다문화적 요소
3. 문학의 다문화 수용과 방향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현재의 한국은 바야흐로 ‘다문화주의’의 사회로 접어들었다. 국내 체류 외국인 100만 명이 훌쩍 넘어버린 지금의 한국은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다문화가 유입이 되고 있다. 이는 또 인터넷의 급격한 발전, 스마트폰의 생활화와 같은 기술적 발전이 밑바탕이 되어 외국의 문화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데 채 5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타국의 문화를 접하는 데 과거와는 달리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다문화의 수용에 있어 이제 더 이상 ‘한민족주의’는 국제화시대에 발 맞추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지경이다.
문학에 있어서도 다문화의 유입에 따른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그 큰 변화는 유명서점의 베스트셀러 도서들이 국내문학이 아닌 외국문학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순수문학보다 외국의 장르문학이 더 인기가 있고, 에세이, 혹은 기타 서적까지 외국 저자의 작품이 국내 작품보다 더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며 어찌 보면 한국 문학계가 받아들여야할 현실이 되어가고 있음이다. 그렇기에 최근의 한국 문학도 외국의 장르문학의 영향에 힘입어 SF소설이나 추리소설과 같은 순수한 문학성을 위한 작품보다는 다소 재미를 그 겉에 두고 내면적으로 작가의 작품성을 덧붙이는 방식의 장르문학도 나오는 추세다. 이는 분명 계속해서 들어올 다문화에 대한 거부보다 좀 더 발전적인 방식으로 수용하고자하는 움직임인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떠하였을까? 이전에도 현재의 다문화주의와 비슷한 방식의 사고관, 혹은 세계관이 존재하였을까? 분명히 답할 수 있는 것은 ‘그렇다’이다. 역사적으로 우리 한국은 중국과 일본, 그리고 저 멀리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동아시아 문화권’을 형성하며 우리 나름대로의 문화와 타국의 문화를 조화롭게 융합하여 주체적인 방향성을 띄고 발전해왔다. 문학도 역시 그러했다. 아무래도 중국의 영향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었던 우리 민족은 세종 대에 독자적인 문자체계인 훈민정음이 창제되기까지 한자를 사용하였고 문학 역시 한자로 쓰인 작품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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