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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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두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사람은 억압을 느낀다. 자유롭고 싶은 욕망과 그를 충족시키지 못함으로 느끼는 억압, 성취하고 싶은 욕망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억압 등 사회적, 혹은 개인적 억압들. 수많은 사회적 욕구만큼 억압도 존재한다. 그러면 사람은 늘 이러한 억압에 시달리며 살 수밖에 없는 것일까? 나는 파우스트의 모습에서 그 답을 찾아보았다.
파우스트는 욕망을 삶의 원동력삼아 살아가는 인간이다. 그는 이 세계의 모든 비밀-세계 가장 내밀한 곳에서 통찰하는 힘, 모든 작용력과 근원-을 알아내고자 하며, 모든 것을 다 자기 안에서 이루려고 한다. 신에 가장 가까운 인간, 즉 ‘절대적 주체’가 되길 바라는 것이다. 이러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는 철학, 법학, 의학, 신학 등을 온갖 노력을 통해 철저히 공부한다. 이러한 그의 모습을 통해 ‘절대적 주체’가 되고자 하는 그의 욕망이 얼마나 간절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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