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 20세기 자유정부와 대한민국의 미래(A+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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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독일에서 구세력이라 불리던 이들은 구 제정의 지주출신 군인들과 은행가, 중공업사업가들이었다. 그들의 실정으로 제1차 세계대전 패전의 책임과 더불어 전후의 전대미문의 인플레이션이 독일 국민들에게 닥쳤다. 국민들은 평생 모아왔던 재산이 얼마 후 감자 하나가격이 되는 것을 보았고, 이들의 무능에 국민들은 분노했다. 그로부터 10여년이 흐르자, 옛 군인들은 자신들의 영지를 그대로 보존한 채 이전보다 더욱 높은 위상을 가졌다. 중공업 재벌들은 인플레이션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취했고, 독일정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이들을 보호했다. 이들의 수익률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수년 후 독일은 패망했다. 하지만 구세력은 몰락하지 않고 다시금 독일의 정권을 손에 쥐게 된다. 왜 독일 국민들은 1차 대전에서의 패망으로 지옥과 같았던 경험을 안겨준 이들을 다시 정부로 불러들였을까?
그 답은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 일당이다. 나치 일당은 1차 대전 이후의 독일을 묻는다면 상식적으로 답할 수 있는 세력이다.

참고 자료

대중 선동의 심리학(랄프 게오르크 로이트, 교양인, 2006)
자유의 적들(전원책, 중앙books,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