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의 구성과 내용

목차

1. 들어가기

2. 주역의 주요내용
(1) 태극(太極)
(2) 음양(陰陽)
(3) 사상(四象)
(4) 팔괘(八卦)
(5) 64괘
(6) 괘(卦)의 의미해석

3. 십익(十翼)
(1) 단전(彖傳)
(2) 상전(象傳)
(3) 문언전(文言傳)
(4) 계사전(繫辭傳)
(5) 서괘전(序卦傳)
(6) 설괘전(說卦傳)
(7) 잡괘전(雜卦傳)

4. 주역의 세계관

5. 주역의 영향을 받은 철학자들

참고문헌

본문내용

주역(周易)은 5경(經)에 들어가는 고전이다.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 예기(禮記), 춘추(春秋)를 합쳐서 5경(經)이라고 하며, 그중 역경은 주역을 가리킨다. 경(經)이란 본래 베를 짤 때, 세로로 걸어 놓은 날줄을 말하는데 주역에서는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를 적은 책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주역이란 글자에서 ‘주(周)’는 중국 고대 국가인 주나라를 가리키고, ‘역(易)’은 ‘간단하다’, ‘변화한다’, ‘변하지 않는다’는 세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따라서 주역(周易)은 ‘주나라에서 이루어진 우주만물의 변화를 음양의 변화 원리로 풀이한 책’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주역이 ‘주(周)나라의 역(易)’이라는 말은 주나라가 이전의 하(夏)나라와 은(殷)나라에도 역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주나라는 기원전 11세기에 들어선 나라인데 <史記>에 기록된 중국의 역사는 그보다 수천 년을 더 거슬러 올라간다. 이를 시대 순으로 정리해보면 하(夏)-은(殷)-주(周)이다. 하(夏)나라의 역을 ‘연산(連山)’이라 하고, 은(殷)나라의 역을 ‘귀장(歸藏)’이라고 하지만 내용은 온전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다.

<중 략>

주역의 세계관은 서양의 세계관과 크게 다르다. 주역에서 말하는 음과 양은 서로 분리되어 있다가 기계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내적인 침투 관계에 있다. 아무리 적은 분량이라도 음 없는 양은 없고 양 없는 음이 없다. 양자는 상호 필수의 관계 속에서 서로 보완하면서 순환하며 운동한다. 이런 뜻에서 세계는 율동성을 가진다. 세계는 유기체의 성격을 가진다. 또 이런 주역의 사고는 독립된 어떤 시체에서 사물의 진상을 보려는 실체적 사고가 아니라 사물의 내적이고 유기적 연관에서 진상을 보려는 상관적 사고다.
정지된 실체를 중시하는 서양적 사고만으로 사물의 진리를 인식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 이런 점에서 주역의 가변적인 사고는 오늘날에도 재음미할 만한 큰 의미를 지닌다 하겠다. 그러나 주역의 형이상학이 다른 개별 과학 위에과도하게 군림한다면 과학적 인식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이기동 역해, 《주역강설 상,하》,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1997.
곽신환 저, 《주역의 이해》, 서광사, 1990.
심경호 역, 《주역철학사》, 예문서원, 1994.
김교빈, 이현구 지음, 《동양철학에세이》, 동녘, 1996.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 《철학의 명저20》, 새길,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