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부석사를 만나다
- 최초 등록일
- 2003.06.12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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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석사를 다녀와서 쓴 글입니다. 글 전체는 기행문의 형식이고, 부석사 내의 건축물에 대한 자료를 중심으로 감상을 적었습니다.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출발
열차는 시간을 달려
부석사 가는 길
일주문과 당간지주
범종각
취현암과 응향각
안양루
무량수전, 그리고 부석
집으로 오는 길
본문내용
범종각 상층에는 종은 없고 목어와 대고가 눈에 띄었다. 나무를 잉어모양으로 깎은 것이 목어인데, 그 속이 비어 있어, 불사(佛事) 때 두드려 소리를 낸다고 한다. 그 길이는 1미터 가량 되었다. 그 속이 비어 있어서 제법 울림 있는 소리를 내는 모양이었다. 대고는 이름 그대로 큰 북이다. 상층 지붕의 서까래에 연결된 쇠 줄에 매여 있었는데, 그 매인 곳에 용 머리 모양으로 깎은 조각으로 장식하였다. 아, 그런데 이 누각의 이름은 범종각이 아니었던가. 큰 종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범종각의 재미있는 점 중 하나는 그 지붕의 모양새다. 정면에서 보는 것은 팔작 지붕인데, 후면에서 보면 맞배 지붕이다. 이는 측면이 정면보다 긴 탓에 줄 수 있는 답답함을 줄이기 위해 고안 된 것으로 우리 건축 기법 중에서도 드문 형태라고 했다.
안양루에는 3개의 현판이 걸렸다.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하층에 `안양문', 상층에 `부석사'라 쓰인 현판이 있으니, 이는 아마 부석사의 안양문이라는 뜻인가 보다. 다시 한번 부석사를 강조함은 이 문이 지니는 의미가 큰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나머지 하나는 계단 올라 후면에서 바라보면 있는데, 여기에는 `안양루'라 쓰여 있다. 그러니까 이 건물은 문인 동시에 누각이었다. 지나면 문이고, 오르면 누각인 셈이다. 또 `안양'은 극락을 말하는 것이니까, 극락세계에 이르는 입구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무량수전을 극락이라고 한 모양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