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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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영화가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는 우연히 보게된 천국의 아이들이란 영화가 아직까지 감동으로 남아 있다. 늘 미국식의 영화에 미국만의 색깔로 세계가 물들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영화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의 신선함을 느끼기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얼마 전에 화려하지 않아도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영화를 만나게 된 것이다. 천국의 아이들이란 영화는 위에서 말했듯이 헐리우드 식의 영화와는 너무도 달랐다.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흔적도 없었으며 영화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잘 알려진 주인공의 이름 값으로 흥행을 점치는 식의 얄팍한 상술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단지 어린 두 주인공의 순수함과 사소한 사건하나로 동심을 표현하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우리나라의 어렵던 시절은 역사 속에 묻혀가고 있지만 가끔 텔레비전의 자료화면으로 보던 연필 한 자루, 빵 한 조각에 기뻐하는, 코 흘리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표정이 천국의 아이들이란 영화에 재연되어있다는 생각도 들게 했다. 아직 나이가 어린 나에게 그런 어려운 시절은 어른들에게 가끔 듣던 옛날 이야기에 불과했지만 영화를 이해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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