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김시습 전반에 관한 레포트 입니다. 김시습의 생애, 사상, 문학관을 서술
목차
Ⅰ.김시습의 생애
1. 총명한 유년기
2. 불우한 시절
3. 방랑의 생활
Ⅱ. 김시습의 문학세계
1. 가로지르는 사상
(1) 유(儒)
(2) 불(佛)
(3) 도(道)
Ⅲ. 결론 - 김시습이 꿈꾸었던 세계
참고 문헌
본문내용
시습은 1435년, 세종 17년에 강릉 김씨 집안에서 출생한다. 당시 그의 집은 한성의 반궁(半宮)에 위치해 있었는데,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그가 태어나기 전 날 반궁에 사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동네에서 공자가 태어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의 집안인 강릉 김씨는 고려시대에는 흥하였으나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기울어진 상태였다. 그의 증조부 이후로는 변변한 관직에 오른 자가 없었으며, 부친 역시 음사(蔭仕)로 한 벼슬자리에 있는 것에 그치고 있었다. 외가 역시도 형편은 마찬가지였으나, 그의 외조부는 학식이 상당한 인물 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집안에서 태어난 김시습은 매우 비상하여,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글을 알 정도였다고 한다. 그의 이름인 ‘시습(時習)’역시 집안의 한 어른이 이를 특별하게 여겨 《논어》 학이편(學而篇)의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悅乎)’ 의 時習을 따서 지은 것이다.
<중 략>
김시습은 당시 양반가문 출신이었으므로, 그 출생만 보아도 유교적 사상에 몸담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는 그가 벼슬을 하고자 했었던 것, 즉 과거에 응시하고자 했던 사실로 부터도 알 수 있다. 또한 그가 생육신의 한사람으로서 후대인들로부터 ‘절의의 화신’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 또한 유교의 ‘충’, ‘절의’ 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겠다. 또한 김시습이 가졌던 임금에 대한 생각 역시 유교적 이념 하에 있었던 듯하다.
김시습은 일찍이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떨어져 생활 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몸이 병약하여 집안을 잘 돌보지 못하였고, 새로이 부인을 얻은 뒤로는 자식을 전혀 돌보지 않았다. 때문에 시습은 그런 아버지의 구체적인 품성을 자랑할 수 없었다. 그에게 아버지는 너무나도 먼 존재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오히려 더욱 이상적인 아버지를 그려보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하여 유가의 명분을 구현한 아버지를 상상 속에서 만들어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왕도정치를 시행하는, 나라의 아비인 군주의 상(像)에 투영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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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사연구소 고전문학분과, 《한국 고전문학 작가론》, 소명출판,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