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런던 비즈니스 산책

소개글

런던 비즈니스 산책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 나는 런던에서 29가지 인사이트를 훔쳤다)
박지영 저. 한빛비즈 2013년 12월 10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문화
2. 프레임
3. 결론

본문내용

여행기에 비즈니스 관점을 더했다. 런던에 살고 있는 교포를 이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을 얻게 함이다. 처음에 유명인물로 출발하여 그렇고 그런 책으로 끝이 나지 않을까 조바심이 일었으나 다 읽고 보면 많은 것을 건질 수 있었다. 기자 경력 덕분에 가독성 있는 글쓰기를 확보했고 남편과 아이를 키운 경험을 십분 활용하였다. 영국 문화에 대한 탐구서로 활용해도 좋겠다. 현상에 대한 해석이 ‘내공’의 수준을 재는 리트머스 종이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영국 광고에는 특히 영국인의 성향이 고스란히 배어난다. 영국인들의 성격을 말할 때 흔히 reserved라는 말을 쓴다. 남의 눈에 띄기 싫어하고 그저 내일이나 신경 쓰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다. 이들은 10년이고 20년이고 써왔던 물건들을 애용하며 과거의 삶 그대로 현재를 살아가는 걸 가장 큰 행복이라 여긴다. 이런 습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매번 새로운 물건을 사라고 종용하고 당신의 뭔가를 바꾸라는 캠페인은 되레 반감만 키우게 된다. 그래서 영국 광고는 직설적인 문구 대신 감성적이고 시적인 문구가 많이 나온다. 지하철 객차 광고나 옥외광고일수록 내러티브적인 성향이 짙어진다>
영국에는 한국과 같이 떠들썩한 광고가 없다. 조용한 은유를 사용해서 기업광고를 한다. 그게 영국의 문화다. 그래서 신사(gentleman)의 나라라고 하는 모양이다.

한국과 비교해서 선진국은 대체로 '레이버(labor)'에 대한 가격이 비싸다. 일반 사무직보다 배관공(plumber)이 훨씬 돈을 많이 번다는 이야기다.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헤어 디자인을 배우러 다니는 ‘재원’을 주변에서 본 적이 있다. 러시아에서 이민간 유태인들이 러시아 학위를 미국에서 인정해 주지 않아 힘들게 살았다.

참고 자료

없음